원래 처음 계획은
강릉 - 양양을 거쳐 속초로 오려고 했었다.
낙산사를 가보고 싶어 플랜을 짰지만
뚜벅이라 동선이
너무 길어져 포기해야만 했는데 ….
다시 검색해보니 머물었던 속초 호텔에서
낙산사가 생각보다 멀지 않아
급 일정을 다시 수정했다 히히 😆


거기다가 날씨도 너~~~~~무 맑고
좋아서 정말이지 날을 잘 잡았다 싶었다.
날씨에 맞춰서 온게 아니라 내 생일에 맞춘
여행이였는데 날씨요정이 도와준 덕분에
행복한 여행이 이어졌다 ☺️
택시로 한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
그리고 이건 팁으로 ! 택시기사님이 알려주셨는데
속초시랑 양양읍이라서 택시 기본 요금 체제가 차이나기 때문에 카카오로 부르면 ( 서울거리 기준)
더 비싸고 콜 택시를 부르면 조금 더 저렴하다고 …!
또 읍에서 요금이 시보다 몇천원 정도 더 비싸다고도 말해주심 !
후문 주차장에 기사님이 세워주셔서
우리는 후문에서부터 출발 ~~~




아직 제대로 오르지도 않았는데
탁 트인 바다 관경에 눈을 못 떼겠더구요…

키오스크에서 입장권 발매하고
매표소직원분께 드리고 입장하면 된다.










소원빌고 동전 넣는 곳이 있었는데 둘다 fail… ㅎㅎ
그래도 소원은 열심히 빌었다 !



너무 보고 싶었던 해수관음상 ….!!!
날이 맑아서 깨끗한 모습을 내 두눈에 온전히
담을 수 있었다.

소원지에 소원도 열심히 써서 달고 옴 😀



안내도를 따라 한바퀴 도는데 딱 1시간이 소요되었다.
체력이 거지라 그런가 다리도 후들거리고,,
빈속이라 배도 너무 고프고 ,, 땀도 나고 ,,
현기증이 나서
얼른 밥 먹으러 가기로 🤦🏻♀️


한정식으로 유명하다는 ‘ 흥부네 밥상’
낙산사에서 도보로 한 10-15분 정도 걸렸다.
그런데 걷다보니 도보가 아니라 약간 …. 국도에 옆
작은 샛길 같은 느낌…
옆에서 버스랑 차가 쌩쌩 달리고 있어
자칫하면 위험할 뻔 했다. 😭



맛집이라 이미 가게 안에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고
연락처랑 메뉴 작성하고 30분 정도
대기를 해야했다.
위치가 애매해서 다들 차를 가지고
오셔서 안에서 기다리다 전화받고
식당에 들어가셨는데
우린 뚜벅이라 가게 뒷편에서
그냥 쪼그려앉아서 대기함 🤦🏻♀️
그리고 10시에 오픈 2시에 오전 주문 마감인데
1시 30분부터 손님들을 받지않고 돌려보내셨다.
우린 운 좋게 12시 30분 쯤에 도착해서
먹을 수 있었지만 재료 소진시에 시간과 관계없이
마감이라고 하시니 잘 알아보고 가셔야 할듯 하다.
( 밥 먹고 있는 와중에도 4,5팀 그냥 나가셨음 ㅠㅠ)



이미 메뉴는 대기명단에 작성할 때 함께
적어뒀기 때문에
한 5분 정도 있으니 바로 음식들이 나왔다.
예전에는 피자, 치킨 이런게 좋았는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 밥다운 밥을 먹어야지 든든하고
그러더라능..
약수돌솥밥 세트 2개를 주문했고,
구성은 반찬들 , 청국장찌개 , 불고기, 가자미구이
3분짜리 모래시계가 끝나면
뚜껑을 열라고 알려주셨다.
밥은 살짝 진밥이였고 , 가자미랑 잡채는
미리 만들어두신건지 약간 차가웠던..?
그래도 나름 등산을 하고 왔던터라 너무 맛있게
한그릇을 뚝딱 !!!!
청국장이 정말 맛있었다 ,,,

밥을 다 먹고 버스를 타고 근처 카페로
이동하기로 했다.
그런데 마을버스라 그런가
서울 처럼 도착예정 시간이 나와있지 않아
그냥 하염없이 기다려야 했다……
( 정류소 벽면에 시간표가 붙어졌으나 맞지 않음..)

‘ 어느 멋진 날 ‘ 펜션과 함께 하는 카페였다.

귀여워 보이는 인싸템들로만
구매했는데 정말 비쌌음….
가격이 7500, 8500원 ,,,, ㅎㄷㄷ




카페를 갔다가 해변 한바퀴 돌고
다시 버스타고 마리나베이 호텔가서 짐 맡겨둔거 들고
우리가 마지막 밤을 묵을 ‘ 속초 두 호텔 ‘ 로 향했다.
이름은 호텔이지만 모텔과 비지니스호텔의 중간 정도라고 보면 될 듯하다.
갔을 당시 호텔 주변에 공사를 많이 하고 있던 터라
약간 어수선 한 분위기였다.



실내화와 가운은 없었고


샴푸, 린스 , 바디워시 , 바디크림이 일회용인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분명히…
오션뷰라고 해서 예약을 했는데 오션이.. 대체 어디..
그나마 위에서 보면 청초호수가 조금 더
잘 보이긴 했을텐데…. 8,9일 전에
예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층을 배정 받을 수 없다는게 (3층 배정받음)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깔끔하고 방이 넓어 이용하기엔
불편함이 없었다.
마지막날이라 뷰를 볼 힘이 없어서 그냥 아쉬움 남은 채로 ㅋㅋㅋㅋㅋ

유명한 ‘ 칠성조선소 ‘ 카페가 이 호텔이랑
도보 5분도 채 안 걸리는 거리라
짐 풀고 옷 갈아입자마자 바로 다시 나왔다.
ㅋㅋㅋㅋㅋ 아마 한 3일치 체력은 다
끌어다가 사용한 둣 …









지도를 따라서 가다가 정말 조선소에 온 건가 하고 착각이 들 정도의 비주얼이였다,,,,
카페에서 바라본 공사뷰 🥲
그래도 나름 운치 있는 그림이 였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근처에 엉덩이 빵으로 유명하다는
‘ 가루베이커리 ‘ 가 있다고 해서 들리기로 했다.



부드러운 빵안에 슈크림 질감의
우유 크림이 가득 들어있었다.
난 먹어보니 우유크림에 바닐라빈 섞은 느낌 ..!
맛도 슈크림이랑 비슷한 맛이였다 ㅎㅎ
맛있긴하나 계속 먹다보면 느끼한…?
짝꿍은 너무 맛있다며 집에 갈 때 또 사가지고
ㅋㅋㅋㅋㅋㅋ

난 오히려 이 바질마늘바게트가 훨씬 맛있었다.
팡파미유, 봉브레드 보다 더 !!!!
바게트지만 촉촉하고 쫄깃하고 …거기다가
바질이 마늘향을 조금 중화시켜주는 ,,, 정말 맛있어서 집 갈 때 더 사가려고 했는데 짝꿍이 마늘 못 먹은 귀신 붙었냐구 해서 못 사왔다.. ㅠㅠ😭
여행에 다녀온지 며칠 지났지만 아직도
아쉬움이 남는다 • •

애피타이저로 빵을 먹고 바로 본격 식사에 돌입 (?)
전부터 계속 먹어보고싶었는데
너무 비싸서 못먹어봤던
두찜 ‘ 로제찜닭 ‘을 저녁메뉴로 선택.
여긴 순살 밖에 주문이 안되서 선택하고 (+2000원)
넙적당면으로 변경하고 (+1000원)
납작만두 추가하고 (+2000원)
밥까지 추가하고 (+1000원)
거기다가 배달비까지 추가되니
3만원이 훌쩍 넘었… 살짝 고민하다가
여행왔으니 눈물을 머금고 주문하기 버튼을 눌렀다..
먹방 브이로거들이 너무 맛있다고 극찬을 해서
부푼 기대를 했었는데 첫입 먹자마자 이게 뭐지???
로제도 아닌것이… 찜닭도 아닌것이….
맛이 없는건 아니지만 내가 생각한 로제와는 거리가
멀어 실망스러웠다…
야채 크기만 크고 고기는 별로 없고…
당면만 많고….. 그런거에 비해 가격은 비싸고 😭
아마 다음번에는 일반 찜닭으로 주문할 듯…
짝꿍은 맛있다고 싹싹 다 비워서 다행이였다.
낙산사를 다녀와서 그런가 저녁 10시쯤에
바로 곯아떨어졌다.
강원도에서의 마지막밤을
허무하게 보낸듯해 약간 아쉬움이..
벌써 4일이나 흘렀다는게 믿어지지가 않고
서울로 가기 싫은 밤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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