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 맞이하는 생일 아침 🎂

7시 20분에 일어나서 조식을 먹으러
1층 식당으로 향했다.
20층 스카이라운지에서는 ( 금 , 토 , 일 , 월)
일주일에 4일동안만 운영한다고 했다.
스카이라운지 뷰가 이쁘다고 해서 가고 싶었는데 😭
7시 반쯤에 도착 했는데 사람들로 북적북적 👨👩👦👨👩👦
이미 많은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창가에는 자리 잡고 있었다.
스카이베이 조식의 꽃이라는
당근 착즙 주스를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다.
( 평소 당근 별로 안 좋아하는 새럼 )
설탕 일절 없이 당근만 간건데 달달하고
부드러웠다. 과연 시그니처 메뉴라 할만했다 !

조식 먹고 방에 올라가서 샤워하고 준비해서
11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다.
일정을 꼼꼼하게 짜지 않아서 계획을 즉흥으로 (?)
로비에 앉아서 정하기로 ㅎㅍ
그러다가 중앙시장도 갔고… 뭐할까 하다가
“ 오죽헌 “ 을 가기로 했다.
( 강원도 강릉시 죽헌동에 있는, 이율곡이 태어난 집. 뜰 안에 오죽이 있어 이 이름을 붙였다.
까마귀깃처럼 검은 대나무를 오죽이라 한다.)



난 초등학생때 현장체험학습으로 오죽헌을
가족끼리 온 적이 있다.
강릉 초당순두부도 먹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짝꿍은 처음이라 20년만에 체험학습 온거 같다고 ㅋㅋㅋㅋㅋㅋ
한 바퀴 돌고 짐 때문에
일단 다음 숙소로 이동하기로 했는데
강릉시에서 주문진까지 카카오택시
불렀을때 예상금액이
분명 12000원 정도 가격이 나왔었다…
근데 도착하니 미터기에 찍힌가격은
25000원.. 이게뭐야………
눈물 머금으면서 일단 결제를 했다만 …….
( 이건 나중에 안 건데 카카오는 서울을 기준으로 거리를 측정하여 가격을 매긴다고 했다.
그러니 시에서 읍으로 넘어가는 거라 가격 차이가 더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킹리적 갓심 🤭)

여기는 펜션이라 그런가 카운터에
직원분이 안 계셨고 연락처로 사장님께 전화드리니
멀리 계신다고 • •
일단 펜션에 짐을 맡기고 주문진 해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날이 너무 흐려서 금방이라도
비가 올것만 같았는데 다행히 오지는 않았다.


7시에 조식을 먹고 나온게 전부여서 일단
점심을 먹자고 해서
강릉시에서 못먹었던 짬순을 먹기로 !!!!!!!
펜션에서 택시타고 5분정도 가다보니
주문진 전통시장이 보였다😄

읍내에 있는 시장이라 그런가 관광시장과는 조금
달랐다. 수산시장이 주였고 먹거리는 크게 없었음…


주문진에서 유명하다는 짬뽕순두부집
` 신짬뽕 `
면도 같이 먹고 싶어서 짬뽕순두부면을 주문했다.
와 근데 그냥 일단 짬뽕이랑 약간 다르고
순두부랑도 너무 잘 어울렸다
사실 짬뽕 , 순두부 둘 다 아는 맛이라
흔한 맛이지 않을까하고 기대를 크게 안 했었는데
둘의 궁합이 최고라서 한번 더 감탄 ,,
역시 맛있는거 + 맛있는거 = 환상

점심을 먹고 다이소가서 생일파티 할 꼬깔모자랑 풍선 몇개 집어오고 , 드라마 도깨비에서 김고은이
들고 있었던 케이크 !!!!
` 빵빵베이커리 `에서 생크림 케이크도 하나 사왔다.
( 사장님께서 자부심 뿜뿜 김고은이 들고 있었다고
하시길래 나도모르게 홀려서 하나 구매완 ㅋ )



김고은케이크를 들고 도깨비 촬영지로 ~~~
바로 펜션으로 갈까 갈팡지팡하다
이왕 온 거 관광지 다 둘러보자고 맘 먹어서
택시타고 이동했다.
사람들이 이미 사진 찍으려고 줄 서 있었고 ,
날이 흐려 그런가
생각보다 파도가 쎄서 사진찍는 포토존(?)에
물이 계속 들어왔다ㅏㅏ…
파도가 주는 공포란
나를 잡아먹을것만 같은 🌊🌊🌊🌊


사진만 후딱 찍고 체크인 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
또 다시 택시타고 펜션으로 슝슝
문 열자마자 뷰가 완전 환상이였다 ~! ~!
방 안에 스파가 같이 있어서 그런가
특이하게 방 타일이 전부 욕조 타일로 되어있었다.
장판이 아닌데도 보일러가 엄청 잘 들고 오히려
외관상도 깨끗해보이고 청소하기에도 편해보였다(?)
룸에 일회용품들이 들어있는 파우치는 있었고,
실내화랑 가운은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 참고 !
그리고 펜션이라 식기나 취사 도구들도
다 갖춰져 있어서 파티하기에 더 좋았다.
위치가 주문진읍이라 주변에 할게 없다는게 흠이지만
뷰맛집이라 차로 이동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숙소가 될 거 같다 !
( 다만 밖에서 안이 훤히 보이는 창 구조라
저층으로 고른다면 조금 조심해야 할 듯 )
오자마자 펜션 테라스에 있다는 천국의 계단에서
또 사진 한컷 찍고
바로 단잠에 빠졌다 ,,, 빨빨 돌아다녔더니
피곤르,,,

자고 일어나니 오후 7시 정도쯤이길래
욕조에 물받아서 스파 하구

생일파티를 본격적으로 (?) 준비하기 시작
게가 먹고 싶다고 했더니 시켜주는 쾌인 ㅋ
근처 횟집에서 홍게세트랑 치킨에 케이크까지
주문하면 준비 완료오 🎊🎂

6만원짜리 홍게세트를 시켰는데 찌개다시가 이렇게
많이 올 줄 몰랐다 • • •
홍게 사이쥬는 작았지만 배부르고 행복했으니 만족 ,,
애똥이랑 생일축하 노래 부르고 카일로스 다시보기
정주행 하고 잠들었음

즐거운 생일이였다 ,, 나에게
행복한 추억을 안겨줘서 거마워 애똥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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