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ssorigin="anonymous"> 제주도여행 DAY2 : 서귀포, 중문 맛집 /제주도 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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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 DAY2 : 서귀포, 중문 맛집 /제주도 빵집

by 린린앙 2020.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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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올랑말랑 하더니 결국
부슬비 내리는 아침을 맞이했다.

성산에서의 하루를 끝마치고
오늘은 장장 1시간 30분이란 시간에 걸쳐서
서귀포로 넘어가는 날 !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콩미니가
'제일 성심당' 을 보고
여기 빵집 유명한 곳이야 라고 하는게 아닌가

나는 처음 들어봤지만 일단 들어갔다.
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순 없지 ...

아묻따 들어가보니
요즘 프랜차이즈 빵집들이 많이 생겨서
소리소문 없이 사라져버린
추억의 동네 빵집 같았다. 그리고 신기한건
빵이랑 떡을 같이 팔고 계셨다. 손님들도
많이 계시고 .. 맛집으로 인증된 곳 같았다.

샌드위치와 햄버거, 그리고 타르트까지 사서
버스에 올랐다. (캐리어들고 버스타는건 너무 힘듦..)
버스에서 허버허버 먹고 바로 딥슬립 ,,,

짐을 맡기러 호텔에 도착했는데 빗줄기가
점점 두꺼워지고 거세졌다.

꼭 가보고싶었던 곳
리스트중 하나였던 할망라면을 찾아가기로 하는데
비가 많이 와서 사실 고민이 되었다.
그래도 그냥 감 ㅋ

( 택시 기사님이 빨리 알려주셨더라면 좋았을걸 ㅎ.ㅎ)

할망라면
올레길

도착 하니 설상가상 바람까지 불었고
할망라면은 문이 굳게 닫혀있었다. 결국
우린 거기서 사진 몇장 찍고 서로한테 1년후에 보낼 편지를 쓰고 돌아와야만 했다.

후일담인데 여긴 원래 전문 음식점이 아니라 올레길 가시는 분들을 위한 쉼터 같은 공간이라고 한다.
그래서 날이 안좋거나
( 올레길 가시는 분들이 없을테니)
하면 장사를 안하신다고..
그리고 재료소진도 빠르게 되는편이라 혹 방문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잘 서치해보고 가시길 ,,

올레시장 우정회센타

 

그렇게 택시비만 날리고
그와중에 배가 고파져서 회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다른친구에게 유명한 쌍둥이 횟집을 추천받아서
택시 기사님께 목적지를 알려드렸더니

거기보단 올레시장 안에 횟집이 가격도 더 저렴하고
다양한 종류를 즐길 수 있다고 알려주셨다.
어차피 우리의 오늘 일정에도 올레시장이 속해 있었기
때문에 잘됬다 싶었다.

비가 와서인지 손님들이 많은 편은 아니였고 ,우린
모둠회 ( 우럭, 광어, 고등어회 30000원)
하나와 딱새우회 (10000원) 을 시켰다.

생각보다 쌈채소를 포함한 밑반찬은 단촐했지만
조금 특이한 점은 김 주먹밥이 함께 나왔다.
쌈에 주먹밥이랑 회를 같이 얹어 먹으니까 새로운 신세계 였다. 그리고 딱새우회를 처음 먹어봤는데 내스타일은 아니였다. 조금 비렸음 😫

스타벅스

밥을 다 먹고 올레시장을 둘러보는데
생각보다... 문을 닫은 곳이 많았다...
( 되게 사람 복작복작 할 줄 알았는데 )
그래서 비도 오고 다리도 아프니까
카페를 가자고 해서 근처 스타벅스에 도착

제주도 왔으면 시그니처 메뉴를 시켜먹어야지
유명한 까망프라푸치노현무암 당근케이크

맛은 고소한 흑임자 스무디. 작은 찹쌀떡 알갱이도 들어있었고
당근 케이크는 조금 느끼했다.
미끄덩한 버터크림 ,,,
모양은 존귀탱이지만 🥕

중문 색달 해수욕장

 

스벅에서 수다를 떨다보니 점점
비가 그치고 해가 나기 시작 했다.
그래서 조금 늦은 오후였지만
원래 일정플랜 중 하나였던
중문 더 클라프 카페에 가려고 몸을 움직였다.

 

다행히도 한번만에 가는 버스가 있어 한 20분 정도
갔으려나...?

그 카페에서 바라보는 뷰가
환상적이라고 했어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이미 세찬 비가 다녀간 뒤라 야외 테라스 테이블에
앉을 수는 없었다 .. 。゜゜(´O`) ゜゜。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때마침 해질녘이라 인생샷은 건졌다.
(나의 전용 사진작가 덕분 🙏🏻)

한참을 노을 맛집에서 사진을 찍고
배가 고파서 갈치조림을 먹으러 갔다.

 

여기가 !!!!!!!!!!! 바로 !!!!!!!!!!
내가 추천 하고 싶은 중문 갈치조림 맛집이다.

제주도에 갈치조림 맛집도 워낙 많았기 때문에
서치를 하는데 꽤나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이곳은 관광객들보다 도민 맛집이라고 소문이 났다고 한다. 원래 그런곳이 진또배기가 아니겠는가 😊

가게에 들어섰을땐 손님이 우리 밖에 없었다.
운이 좋게도 손님이 없어서 사장님께서 바로 조리를 해주셨지만 다음에 올땐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하셨다.
( 마지막 예약은 저녁 7시 , 가격은 40000원 )

늘 고추가루 베이스의 갈치조림만 먹었는데 여긴 간장 베이스였고 김치랑 김에 싸먹는 맛이 예술이였다.
일반적인 갈치조림에 비해 가격이 높은 편이긴 했지만
너무 맛있어서 전혀 아깝다는 생각이 안들었다.

택시타고 잠시 호텔에서 체크인을 하러 갔다가
야식을 사러 올레 야시장을 갔다.

그런데 분명 낮에 올레 야시장이라는 현수막 문구를
봤었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야시장이 아니라
그냥 포차 처럼 한 가게에서만 여러종류의 음식을
내어주는 것 이였다.
혹여나 여러 코너가 있는 야시장을
기대하면 안된다.

 

늦은 시간이라 원조 마농치킨은 문을 닫아서
옆가게에 가서 치킨을 사와서 야식파티를 했다.
치킨에 들어있는 마늘이 진짜 매웠다.
( 제주도 마늘은 원래 이렇게 매운건가
혀가 아릴 정도...)

 

이 날 속상한게 콩민이가 저녁부터 속이 안좋아서 잘 못먹었다. 우리가 많이 먹어서
그런거겠거니 했는데 알고보니 급체를 해서
새벽에 토까지 .... ㅠㅠ
괜히 미안했다 ... 나는 워낙 많이 먹는편에다가 강철위장이라 괜찮았는데 아무래도 함께 여행을 다니면 상대방의 포커스를 맞춰주려고 하다보니까 그렇게 된거같다 ,,



다음날부턴 좀 절제하면서 먹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서귀피안 호텔

 

아, 마지막으로 하나 덧붙이자면
이 호텔도 오션뷰 맛집이라고 해서
( 누가보면 오션뷰에 미친 사람인줄 .. 껄껄)
찾아온 곳이다. 그런데 조금 외곽 쪽에 위치해 있어서 와이파이가 살짝 불안정하고 우리가 묵었던 방은 티비가 말썽이여서 로비에 전화를 하는 수고스러움이 있었다. 그 점만 빼면 밑에 카페테리아도 있고 만족스러웠다.


2020년 02월 12일
서귀포에서 배부른 하루를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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